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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카페] 종로 카페 - 자하(JAHA)

lotus lee 2023. 4. 8. 22:45

종로에 찹쌀떡을 같이 파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찹쌀떡이라면 또 환장하기 때문에 달려갔다.

 

 

카페가 4층에 있어서 건물에 들어가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열가지 종류의 찹쌀떡이 있는데 5개는 속이 팥으로만 채워져 있고, 나머지 5개는 과일 등이 들어있는 것이라고 한다.

들어가면 이렇게 찹쌀떡이 종류별로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데 식욕을 자극하는데 한 몫하는 거 같다.

 

 

마음 같아서는 하나씩 종류별로 시켜서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러다가는 저녁을 못 먹을 것 같았으므로 3개만 선택했다.

결정장애에게는 역시나 고르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 고심한 끝에 딸기, 흑임자, 금귤 맛으로 선택

 

딸기 찹쌀떡은 떡 안에 팥과 통으로 된 딸기가 들어있고, 흑임자 찹쌀떡은 팥으로만 되어있고, 금귤 찹쌀떡은 팥과 함께 금귤을 갈아 넣었다고 한다. 

 

 

음료는 아이스 라떼랑 레몬에이드

요새는 디카페인 아니면 커피는 잘 안마시는데, 아쉽게도 디카페인은 없어서 라떼 연하게로 주문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커피가 아니라 찹쌀떡이므로 괜찮아

 

 

신선하다고 느꼈던 점은 이렇게 떡을 잘라먹는 방법이 적힌 종이와 실을 함께 주신다.

실로 찹쌀떡을 자르는게 신기했고, 이게 잘릴까? 싶어서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잘라봤는데 너무 편하고 깔끔하게 잘 나뉘어졌다.

오히려 포크로 자르려고 시도해보니 안에 있는 팥과 내용물이 지저분하게 나와서 자르기 힘들었다. 

역시 실을 주신 이유가 있었나보다. 

 

 

 

먹느라 바빴는지 사진이 별로 없네..

세가지 맛 다 맛있었다. 딸기 찹쌀떡은 예상한 맛이었지만, 실패없는 맛이기도 해서 맛있었다. 딸기+떡 조합 너무 좋아

금귤 찹쌀떡은 먹다보면 금귤이 씹히는데, 금귤 특유의 상큼함이 팥과 잘 어우러졌다. 

그래도 딸기 처돌이의 원픽은 역시 딸기 찹쌀떡이었다. 

 

좋아하는 것(찹쌀떡) + 좋아하는 것(커피)의 조합이 너무 좋았다.

자리가 몇 개 없고, 좀 협소해서 오래 있지는 못해서 아쉬었다. 

 

거리만 좀 가까웠다면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가 있다.

 

이상, 후기 끝.